시총 3위 현대重, 이례적 투자주의(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09.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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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지점 거래집중으로 첫 지정… 조회후로도 처음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이례적으로 소수지점 거래집중으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현대중공업이 소수지점 거래집중 이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적은 처음이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현대중공업이 19~21일간 매수 최대관련지점 비율이 13.17%에 해당돼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소수지점 거래집중으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적은 제도가 바뀐 3일이후 처음이다. 소수지점 거래집중 투자주의종목은 이전에 투자주의사항으로 공표됐는데 이 역시 조회가 가능한 2005년이후 처음이다.

KRX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투자주의 종목지정은 규정이 강화된 3일이후 처음"이며 "조회가 가능한 2005년이후로도 첫 지정"이라고 지적했다.



소수지점 거래집중 종목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최근 3일간 주가상승(하락)률이 15% 이상 △최근 3일간 특정지점의 매수(매도)관여율이 20% 이상 또는 5개 지점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30% 이상 △최근 3일간 최대관여지점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이 1만주 이상 등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5개 지점의 매수 관여율이 30% 이상이며 19~21일간 매일 5%이상 오르면서 같은 기간 주가 상승률은 17.1%에 달했다.

KRX 관계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소수지점 거래집중으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고 말했다. 그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지점 관여율이 높게 나오기도 하지만 주가등락률이 낮아 지정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삼성전자, 포스코에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3위다.


한편 이날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에서 소수지점 거래집중으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현대중공업 외 LG,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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