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株 '급등'…범여권 관련株 약세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09.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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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대선테마' 중심축이 대통합민주신당에서 다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옮겨갈 조짐이다.

연휴 직후인 27일 '추석 민심'의 결과를 반영하듯 이명박 전 서울시장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오전11시5분 현재 특수건설 (5,980원 ▲10 +0.17%), 삼호개발 (3,270원 ▼20 -0.61%), 신천개발 (714원 ▲64 +9.8%), 이화공영 (2,685원 ▲40 +1.51%), 홈센타 (1,026원 ▲5 +0.49%) 등이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동신건설 (20,650원 ▼200 -0.96%)삼목정공 (22,900원 ▲300 +1.33%)도 각각 13.53%, 12.05% 급등세다.

이들은 이명박 후보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수혜주로 분류됐거나 친인척과 동문이 관계된 회사라는 이유로 '이명박 수혜주'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과거 이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지분을 소유했다 처분해 '유사 수혜주'로 불리는 아트라스BX (62,200원 ▲1,800 +3.0%)도 10.73% 상승세다.



'대운하' 유지보수에 수처리 기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수질사업 전문업체인 자연과환경도 뒤늦게 테마에 합류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후보가 관심을 보인 새만금 개발과도 연관돼 최근 주가가 상승세다. 자연과환경 (671원 ▲8 +1.21%)은 이 시간 현재 355원(9.33%) 오른 4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손학규, 이해찬, 정동영 등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주자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손학규의 '바람'이 잦아들고 흥행카드도 없어 국민적 관심이 낮아지면서, '남북경협' 테마와 편승했던 정 후보의 '대륙철도' 테마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세명전기 (5,760원 ▲170 +3.04%)가 하한가를 기록중인 것을 비롯해 미주레일 (2,855원 ▼140 -4.67%), 일경 (0원 %)이 각각 12.98%, 10%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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