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펀드매니저 "경기침체 가능성 높지만 기회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7.09.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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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헤지 펀드 매니저들은 내년 미국 경기가 침체로 갈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분의 1이 채 안되는 펀드매니저들만 경기둔화가 그들의 펀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펀드 서비스 기관인 로스스타인 카스가 239개의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로이터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설문 대상 펀드의 평균 자산은 4억9200만달러였다.



조사대상의 61% 이상이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반면 17%는 경기 둔화가 그들의 펀드에 나쁜 뉴스가 아니다고 했다. 오히려 66%는 경기침체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스스타인 카스의 하워드 알트만은 "응답자 대부분은 내년 경기침체에 별로 공포를 느끼지 않는 것 같다"며 "43%이상이 펀드의 종목 교체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기초자산 전략까지 바꾸려는 매니저는 전체의 15%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응답자의 87%는 시장의 변동성은 올해 내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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