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씨드, 슬로바키아 ‘치안’ 책임진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7.09.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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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 경찰차 50대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전달

기아차 (105,600원 ▲2,100 +2.03%) 씨드(cee’d) 경찰차가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전달됐다.

기아차는 최근 슬로바키아 중앙국립극장 광장에서 로버트 칼리나크 슬로바키아 내무부 장관, 얀 파스카 슬로바키아 경찰청장, 박용규 슬로바키아 한국대사관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씨드 경찰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전달식에서는 씨드 경찰차 50대가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전달됐으며, 기아차는 올해 말까지 350대를 공급하고 오는 2010년까지 총 4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아차 씨드, 슬로바키아 ‘치안’ 책임진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수출되고 있는 씨드는 지난 7월 슬로바키아 내무부가 경찰차 현대화를 위해 시행한 국제 입찰에서 스코다 옥타비아 차량과 함께 차세대 경찰차로 선정됐다.



이형근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부사장은 “기아차 유럽공장이 있는 슬로바키아는 기아차의 두 번째 고향과도 같다”면서 “이번 씨드 경찰차 공급이 한국과 슬로바키아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마련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 달 슬로바키아 내부무가 실시한 차량구매 입찰에서도 스포티지가 공식 차량으로 선정돼, 오는 2010년까지 총 800대의 스포티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슬로바키아 정부 공개입찰 성공을 계기로 유럽 다른 국가의 공식차량으로 선정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유럽 내 기아차 브랜드 강화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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