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페트로차이나 지분 또 매각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09.21 09:05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 지분 일부를 또 다시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6일 홍콩 증시에 상장된 페트로차이나 주식 2800만주를 주당 평균 1.47 달러에 매각, 보유 지분이 기존 9.07%에서 8.93%로 낮아졌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그러나 여전히 페트로차이나의 모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에 이어 2대 주주다.
이로써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개월간 총 3차례에 걸쳐 페트로차이나 지분을 매각했다.
CASH 자산운용의 키티 챈 사장은 "버핏이 단순히 차익 실현을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페트로차이나는 중국 본토 증권 당국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상태로 24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페트로차이나는 40억 가량의 A 주 발행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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