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트랙픽개선+밸류 매력 '매수'-삼성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7.09.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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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0일 다음 (34,900원 ▼400 -1.13%)커뮤니케이션에 대해 트래픽 개선과 더불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다음은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검색 트래픽의 증가와 더불어 3분기에도 검색광고 매출이 7.1%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향후 2년간 국내 검색광고 시장 성장률은 약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기간 동안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액 증가율도 31.3%로 시장 성장률과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트래픽 개선 추세를 눈여겨 봐야 한다는 평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검색 트래픽이 연초와 비교시 증가함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점진적인 상승 추세에 있다"며 "오버추어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구글의 광고주 폴(Pool)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안정적인 검색광고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다이렉트의 실적 개선으로 매각가치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장부가액이 301억원인 교보자동차보험이 최근 외국계 금융회사에게 886억원에 매각됐다"며 "다음다이렉트는 2위업체로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최소한 500억원 이상의 가치는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다음의 시가총액은 선두업체인 NHN의 8.3%인데, 이는 영업권 상각 비용을 제외한 2008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NHN의 10.7%인 것을 감안할 때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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