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LGT "SKT 망내할인, 쏠림현상 가속화"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2007.09.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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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가 19일 발표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요금경감을 비롯해 이동전화에 대한 자율 요금경쟁 촉진방안에 대해 KTF와 LG텔레콤은 “향후 시장상황을 보고 요금인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KTF는 이날 “지배적사업자로 시장쏠림현상 방지를 위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며 SK텔레콤 요금인하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KTF의 요금경감 방안은 향후 시장상황을 보고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TF는 또 “세부적인 요금제 및 인하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다만, 청소년 요금제 상한에 정보이용료를 포함하는 것과 선불카드 5000원권을 발행하는 방안은 적극 검토중”이라고 했다.

LG텔레콤은 “소비자 성향과 사용패턴에 맞춘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 실속형, 가족사항같은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높이는 요금인하를 이미 주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배적사업자의 가입자간 50% 망내할인은 시장쏠림현상, 경제구도 왜곡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어 지난 2002년 폐지됐던 것인데 다시 시도하는 것은 독점 폐해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LG텔레콤은 “지배적사업자의 시장왜곡을 초래하는 망내할인에 대해 정통부가 지배적사업자에 대한 보다 엄격한 잣대와 고객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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