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금↑ 석유↑ 최고기록...시장 요동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7.09.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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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FRB)의 금리인하 영향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국제 금값은 27년만의 최고가에 육박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735.50달러에 거래된 끝에 723.30달러로 마감했다.
이같은 장중 최고가는 1980년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연준의 대폭적인 금리인하는 달러약세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달러 대체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983달러로 전날 1.3970달러에 비해 0.0013달러 상승했다. 이는 지난 13일 기록한 최고기록(1.3927달러)을 경신한 것이다.

원유가 역시 금리인하 영향으로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92센트(1.1%) 오른 81.49달러로 마감, 연이틀 최고가를 경신했다.



과감한 금리인상과 더불어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게 나타나면서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8%포인트 떨어진 3.98%를 기록했으나, 10년만기 국채 가격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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