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전국 '조울병 공개강좌' 후원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09.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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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조울병(양극성 장애) 공개강좌'를 후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강좌는 서대구대동병원을 시작으로 서울ㆍ대구ㆍ경기ㆍ대전ㆍ광주 등 전국 17개 주요 종합병원 및 정신전문병원에서 양극성 장애 환자 및 가족,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강좌는 올해 3년째를 맞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양극성 조증보다 치료와 진단이 어려운 양극성 우울증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조울병'으로 불리는 양극성 장애는 과도하게 즐겁거나 기분이 들뜨는 조증(양극성 조증)과 침울하고 비관적으로 변하는 우울증(양극성 우울증), 정상적인 감정 상태가 반복되는 질환이다. 전세계 성인의 3~4%가 앓고 있으며 환자의 자살 시도율이 높아 사회적, 경제적인 손실이 큰 질환 중 하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4월 전국 26개 병원의 양극성 장애 환자 18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환자의 60%가 자살 충동을 느꼈으며, 30%는 실제 행동에 옮겼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처럼 자살 시도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병에 대한 정보나 치료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환재 대부분이 투병기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시간을 우울한 상태에서 보내기 때문에 일반적인 우울증과 구별이 쉽지 않아 치료와 진단이 더욱 어렵다"고 강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공개강좌 참가 신청은 전화나 행사 당일 현장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아스트라, 전국 '조울병 공개강좌'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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