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기존도시 용적률 높이는게 효과적"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09.18 09:47
글자크기

대통령 李 '용적률 완화' 발언 비판에 재반박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18일 "수도권의 주택 공급을 늘리려 한다면 기존 도시의 용적률을 높이는 게 효과적이고 환경 훼손도 덜하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후보의 '용적률 완화' 발언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전날 비판에 대해 "(대통령이) 다분히 지방 사람들을 자극하려고 한 것 같은데 잘못 짚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이 후보가 재개발과 관련해 용적률을 올리면 주택공급 문제가 상당히 풀어질 수 있다고 한 발언에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댔다"며 "대통령은 대도시 용적률을 올리면 지방이 손해나는 것처럼 말하는데 정말 지방을 생각한다면 참여정부가 하고 있는 수도권내 신도시 개발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 부동산값을 올리고 막대한 토지보상금을 풀리게 해놓고 그런 취지의 말을 하는 것은 (이 후보의 진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은 지방 경쟁력을 올려서 달성해야 하는 문제이지 지방에다 토목공사를 벌인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