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빨라져..오늘밤 상륙할 듯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7.09.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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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나리'의 북상이 빨라졌다. 오늘 밤 9시쯤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초 시속 20km였던 태풍의 북상 속도가 오전 9시 현재 시속 25km로 빨라지면서 태풍의 한반도 상륙 시점이 오늘 밤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태풍 나리는 내일쯤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100km 지점 부근에서 북북동진 하고 있는 태풍은 북상하면서 위력의 강도가 '매우 강'에서 '강'으로 낮아졌다.

강풍 반경은 200km에서 180km로 다소 줄었고,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도 초당 44m에서 초속 39m로 조금 약해졌다.



현재 남해와 서해 대부분의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이날 낮 12시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17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100~300mm, 전남 서해안 100~200mm, 전북 80~150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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