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 지표 호조, 3일째 상승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09.1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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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자극 받았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57.70포인트(0.91%) 상승한 6363.9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57.96포인트(1.05%) 오른 5565.97로, 독일 DAX30지수는 62.98포인트(0.84%) 뛴 7535.97로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4000건 증가한 31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2만5000건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같이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한데 힘입어 경기 둔화 우려가 줄어들고 투심이 살아났다.



포티스 글로벌 마켓의 필립 지젤 선임 스트래티지스느는 "고용 지표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다"며 "경기가 둔화하고는 있으나 생각한 것처럼 심각하지는 않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앵글로 아메리칸이 3.3% 급등하고 BHP 빌리튼이 2.6% 뛰는 등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10월 인도분 구리 선물은 전일대비 1.3% 올랐다.

아르셀로미탈은 강판 가격 인상 기대감을 호재로 4.5% 뛰었다. 메릴린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강판 가격이 올해와 내년 대부분 지역에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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