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통요금, 60세이상 20% 싸진다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2007.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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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중 저가단말기 '국민폰' 출시..3년간 6조원 투자

KT (37,250원 ▼450 -1.19%)가 올해안에 60세 이상 노년층들을 위해 현재보다 최대 20% 저렴한 이동전화 요금상품을 내놓겠다고 13일 밝혔다.

또, 2008년중에 노년층과 청소년들을 위해 저가단말기 가칭 '국민폰'을 출시하고, 2009년에는 광대역통합망(BcN)을 활용한 유무선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KTF나 다른 이동전화 사업자보다 기존 요금 대비 최대 20% 저렴한 요금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기본요금 할인, 일정량의 무료통화 및 무료 문자메시지(SMS)를 제공하는 요금상품과 ▶안(Ann)과 3세대(WCDMA)를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에게 가입비·기본료·SMS를 할인해 제공하는 ‘안 플러스(Ann Plus)’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상품구성 및 단말개발 기간을 감안할 때, 2008년초부터 고객에게 해당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에는 광대역통합망(BcN) 설비를 활용해 유무선융합서비스인 가칭 ‘KT U폰’과 ‘모바일 인터넷전화’도 출시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이동통신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이를 위해 3년간 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 마케팅본부 박윤영 상무는 “그 동안 KT는 전국에 산재한 유통망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나, 결합서비스에 따른 할인을 제공하기 어렵고 KT만의 독자적인 상품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의 규제환경 변화에 맞추어 요금인하를 주도하고 이용자 편익을 크게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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