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단일화 위해 출마한 것 아니다"

울산=이새누리 기자 2007.09.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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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유시민 후보는 12일 "(저는) 후보단일화를 위해 출마한 사람이 아니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경선을 완주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첫날 경선 결과가 시원치 않으면 단일화 압력에 (제가) 죽게 돼 있다"며 "(15일 제주·울산 경선에서) 이변을 일으키지 못하면 다시 (대선후보로) 설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젊으니까 다음에도 기회가 있지 않나' '이번에 선배에게 양보하고 사퇴하라'고 말씀하신다"며 "그러나 선후배는 개인적인 것이고 대통령선거는 공적인 국가대사이니 송구스러움을 무릅쓰고 제가 이겨야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불출마 선언하라는 권유와 압력도 받았고 (예비경선에서) 1인2표라는 괴상한 제도 때문에 하마터면 떨어질 뻔했다"며 "(캠프에) 돈도 없고 유명인사도 없다. 평당원만 믿고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께 (제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라고 감히 주장한다"라며 "20~30대 네티즌을 투표장으로 데려올 수 있는 후보, 어르신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후보, 40대 유권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후보는 유시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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