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凡與, 저희 중심으로 대통합될 것"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09.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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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기자회견, 이명박 후보 '대항마' 자처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10일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희를 중심으로 대통합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통령선거를 100일 남겨둔 기자회견에서다.

문 전 사장은 이날 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깨끗하고 따뜻한 경제를 믿는 사람들이라면 저희 쪽으로 합류하리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신당) 경선이 끝나고 (합류) 의사표시를 하면, 정도를 지키지 못했다는 말이 있을 수 있으니 10월 15일 쯤에는 의사표시 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 서둘러 나올 이유는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출마 선언 이후 다소 상승한 지지율에 대해서는 "예상하기로는 10일쯤 1%를 생각했는데 현재 두배 이상 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빠른 속도로 5%에 다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전 사장은 또 "국민후보 문국현이 이명박 대세론을 모래성처럼 허물어뜨릴 대안"이라며 이 후보 대항마를 자처했다.

그는 "이명박 씨는 급조된 가짜경제 후보", "친북좌파 언급하는 구시대적 패러다임" 등이라며 대부분의 기조연설 시간을 이 후보와 자신을 견주는 데 할애했다.

또 "육체노동과 저임금 중심의 가짜경제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이 후보에게 우리의 21세기를 맡길 수 없다"며 대운하 공약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북한과 러시아-일본-미국을 잇는 '환동해 경제협력벨트'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500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자신의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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