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日검색시장 진출 가시화 '매수'-대우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7.09.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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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0일 NHN (159,900원 ▼700 -0.44%)에 대해 4/4분기로 예정된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3만원.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검색광고 매출액이 두 자릿수대의 성장
률로 복원되는 등 3분기와 4분기 실적 모멘텀이 반영되기 시작하고, 검색광고 이후에 새로운 성장 잠재력으로 부각되는 일본 검색 서비스가 가시화되는 등 이달은 NHN의 매수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특히 일본 검색 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걸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일본 검색 시장은 브랜드와 일본어 검색 기술력 등의 장벽은 존재하지만 야후 재팬은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야후 코리아와 동일한 검색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온라인광고 시장은 한국 시장보다 2.8배나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세계 3위 시장이지만 온라인광고 시장 중에서 검색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은 낮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 시장의 1/4에 불과한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과는 달리, NHN이 일본 검색광고 시장 진입에 성공하게 되면 차원이 다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NHN이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이미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NHN재팬은 한게임재팬을 중심으로 7년간 일본에서 인터넷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 온라인게임 이외에도 커뮤니티 서비스들을 제공해 일본 네티즌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금융 불안 이후에 구글, 야후 재팬 등 금리, 환율 등 외생변수에 둔감한 동종 대표주들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NHN주가에 긍정적인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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