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09.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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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다음주 트리플위칭데이를 전후해 또다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7일 코스닥지수는 775.85로 끝나며 전일대비 0.14%(1.05p) 하락했다. 이번주 내내 코스닥지수는 770∼780 사이에 꼼짝없이 갇힌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13일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을 전후로 코스닥시장이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인지, 또다시 하락폭을 키울 것인지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소형주 흐름을 대변하는 코스닥 스몰지수는 0.54% 상승한 반면 코스닥 유망 대형주 위주의 코스타 지수는 0.64%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22% 떨어졌고 컴퓨터서비스(0.91%), IT부품(0.59%), 정보기기(0.13%)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류(1.68%)와 출판(1.88%), 일반 전기전자(0.62%) 등은 상승세가 뚜렷했다. 박스권 흐름의 양상을 반영하듯 이날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은 세명전기 등 8개 종목에 그쳤다. 하한가 종목도 3노드디지탈 등 3개 종목으로 평소보다 적었다.

다음주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과 중국 경제 긴축 우려감 등이 코스닥시장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다음주를 고비로 미국 금리인하 여부가 결정되는 18일에는 코스닥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버리며 어떤식으로든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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