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모스크바에 1호점 개장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러시아 내 첫번째 매장이 6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스타벅스의 러시아 1호점은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쇼핑몰 안에 들어섰다.

스타벅스는 이 매장에서 블루베리 머핀 등 기존 자사 메뉴 외에 허니케이크와 버섯샌드위치 등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한 메뉴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이어 올해 말 모스크바의 전통거리 스타리아르바트에 2호점을 열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미 전세계 40개국 내 매장 1만3000여 개의 대형 커피 체인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스타벅스가 러시아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란 보장은 없다.

모스크바에만 163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커피하우스와 러시아 전역에 140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쇼콜라드니차 등 토종 커피 체인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스타벅스와의 정면 승부를 준비해왔다.

한편 당초 예상과 달리 개장일임에도 불구, 이날 모스크바 스타벅스 매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