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하이닉스, 한화, 가스공사 주목"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7.09.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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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추천 종목 및 펀드]

하나대투증권은 9월 한달간은 세계증시에 비해 한국증시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때문에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있는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나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한화 (29,650원 ▲250 +0.85%), 한국가스공사 (50,800원 ▲3,700 +7.86%)등을 관심있게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서브프라임 부실문제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선진국 시장 등 해외펀드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대신, 국내펀드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8월 한달간 홍역을 치룬 국내외 주식시장이 미 연준의 유동성 공급 및 재할인율 인하 등 각국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세계경제 여건이 양호하며 성장 축의 다변화로 서브프라임 충격은 흡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여진이 일정기간 연장될 수 있다며 해외펀드 보다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조정은 과거 2004년, 2006년의 주가급락 국면에 비해 경기가 살아있고 기업이익 모멘텀이 양호하다"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주식형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점을 볼 때 회복과정도 당시에 비해 견조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IT업종의 경우 미국 소비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 제품가격 하락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닉스는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고, 가격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 현물시장 가격약세에 대한 우려가 하이닉스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며 "애플이 아이팟 나노 계열의 'i 터치'를 발표하면서 NAND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하이닉스에게는 긍정적"이라고 밝혓다.


하나대투증권은 한화와 한국가스공사도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는 인천 에코메트로 분양수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고 지분법 평가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자원개발사업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익의 안정성에 성장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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