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여론조사는 반드시 반영해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09.06 14:19
글자크기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는 6일 경선룰과 관련 "여론조사는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

컷오프 결과에 대해서는 "순위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후보는 "이번 경선은 당의장이나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국민이 투표하는 선거"라며 "뜻이 여론을 존중하는 것이라면 여론조사를 거부, 배제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또 "순위보다 5명의 본선경선자들을 뽑는 데 더 의미가 있다"며 "그럼에도 저를 1위로 뽑아주신 선거인단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부담감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맨손으로 시베리아 광야에 나서서 새롭게 시작했을 때 혈혈단신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같이 참여, 성원해주셔서 예비경선에서 1등했다"고 했다. 득표차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한편 손 후보는 이른바 '서민자녀 10만 주몽 해외연수 계획'을 발표, "5년 동안 매년 2만명씩 총 10만명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선발대상은 연간 가구소득 3000만원 이하의 서민층 자녀 중 초등학교 5~6학년, 중학생, 고등학생 등 10만명으로 50%는 학교장 추천 방식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장래희망에 대한 의지 등 자기추천제를 통해 선발한다. 기간은 국내교육 2주, 해외연수 8주로 총 10주다.


운영은 대통령직속 인재양성위원회(가칭)를 통해서 하며, 효율적 추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사회책임재단(가칭) 설립을 고려한다고도 했다. 경비는 1인당 697만원, 총 6970억원으로 추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