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위원수도 현재 21명에서 7명으로 대폭 줄어들고 모두 민간전문가로 구성된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당초 복지부에서 소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기금운용위원회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처럼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구로 운용된다. 관심이 모아졌던 기금운용위원장은 국무총리가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다만 위원장 추천위원회는 복지부에 두기로 절충이 이뤄졌다.
기금운용 실무는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본부가 독립돼 국민연금기금운용공사(가칭) 체제로 개편된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기금운용공사에 대한 감독은 금융감독원이 맡게 된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날 "기금운용위원회는 정부가 아닌 기금운용공사로부터 실무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논의결과가 곧 발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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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관계자는 "세부 조정할 안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뼈대가 마련된 만큼 이르면 오늘 중으로 발표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복지부가 공식 발표하기로 합의해놓고 나서 경제부처에서 먼저 언론플레이를 하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