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글로벌 TV판매량은 4300만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1.3% 성장했으나 올해 1분기 3.7%, 2006년 2분기 6.9% 성장률과 비교하면 추세적인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이는 CRT(브라운관), 프로젝션TV 시장의 급감 외에 2분기 PDP-TV판매량이 220만대에 그쳐 성장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전체 TV 판매중 40~49인치 영역에서는 LCD가 68%로 PDP 31%를 크게 앞섰다. 2006년 4분기부터 양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역전되기 시작한지 두 분기만에 과반수를 LCD가 잠식한 것.
삼성전자 LCD 8세대와 샤프의 8세대에서 양산하는 50인치대 제품은 2008년 본격적인 가격 및 영역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전세계 TV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3.1%로 1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LG전자가 11.8%로 2위를 기록했다"며 "플랫TV 판매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TV 브랜드의 독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하지만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소비경기 둔화와 세트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탄력 둔화로 연말 TV 패널 셀스루(Sell through)는 부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