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씨드 생산 年20만대로 확대'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2007.09.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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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왜건 및 3도어 프로씨드 추가 투입

기아차 (105,600원 ▲2,100 +2.03%)가 준중형 해치백 '씨드'의 인기를 반영해 연간 생산목표를 20만대로 확대한다.

기아차는 3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유럽형 전략차종 씨드의 내년도 생산 목표를 종전 15만대에서 5만대 늘어난 20만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이처럼 씨드의 생산·판매 목표를 높인 것은 씨드의 인기가 예상보다 높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올들어 8월까지 8만대의 씨드를 유럽에서 판매, 연말까지 연간 판매목표인 10만5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공장에 들어갈 차량은 기본 모델인 씨드와 변형 모델인 스포티왜건 및 3도어 프로씨드 등 3개 차종. 기아차는 3개 차종을 고객 맞춤형으로 개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영국과 슬로바키아, 체코 등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씨드 스포티왜건의 런칭행사를 열 계획이다.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는 11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후 연말에 출시한다.

또 기아차는 유럽 딜러망을 강화하고 범유럽 공동광고를 제작하는 등 씨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씨드가 지난달 공개한 유럽 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 한국차 최초로 별 다섯개 만점을 받는 등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달 출시하는 스포티왜건에 이어 연말께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를 선보여 유럽 준중형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디자이너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씨드를 필두로 세계적 명차를 개발, 판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 '씨드 생산 年20만대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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