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3분기 실적 급개선 기대..'매수'-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7.09.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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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3일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계절적 성수기로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정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의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패널가격 안정과 출하량 호조 등으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IT용 패널가격 상승세 지속과 TV용 패널가격 안정,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패널 출하량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한 3조7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외형성장과 가동률 증가, 원가개선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대비 310.8% 증가한 56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4536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것이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가 미국 서브프라임사태에 따른 소비둔화 우려와 2008년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패널가격 하락 가능성 부각, 필립스 지분에 대한 대기물량 부담(Overhang Issue)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TFT-LCD산업의 중장기적 호황국면 진입과 급격한 하반기 실적 개선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LG필립스LCD의 주가는 현 주가대비 42.9%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포인트는 △하반기 실적 호전 △TFT-LCD산업 중장기 호황 국면 진입 △고객기반 다각화 등이다. 특히 최근 일본 TV세트업체들과의 협력적 관계가 확대되면서 고객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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