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안 반려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07.09.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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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안을 반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7월26일 112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 신축을 불허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제23차 건축위원회 회의를 열어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 8만7182.8㎡ 부지에 112층(555m)의 '제2롯데월드'를 건립하는 안을 반려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국방부의 행정조정신청으로 건축위 심의가 자동 유보됐던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안에 대해 국무조정실 행정조정협의회가 허가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반려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행정조정협의회의 결정내용을 통보받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이를 이행하도록 규정한 현행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26일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을 열어 높이 555m(112층)의 잠실 제2롯데월드의 신축을 불허하고, 국방부가 제시하는 203m이내에서만 건축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정부는 제2롯데월드 신축예정지가 '군용항공기지법'상 비행안전구역에는 포함되지않으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인 미연방항공청(FAA)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을 적용한다면 비행안전구역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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