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24일) 754.16으로 마감했던 코스닥지수는 이번주 31일 775.13으로 20.97포인트(2.78%) 상승한 채 마감했다.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2.6%, 1.83%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기관이 주로 사들인 대형주(코스닥100)가 3.48%나 상승하며 지수견인차가 됐다.
종목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가 오랜 만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NHN (159,900원 ▼700 -0.44%)을 대량 매집한 반면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는 대규모로 팔아치웠다. 이들 종목에 몰린 순매수, 순매도 규모도 압도적이었다.
반면 기관은 서울반도체(81억4577만원), 유진기업(61억5518만원), 아시아나항공(43억5758만원) 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기관과 함께 NHN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NHN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01억9172만원으로 압도적이었다. 외국인은 이어 LG텔레콤(54억1854만원), CJ홈쇼핑(45억6705만원), 인탑스(44억4008만원), 평산(40억5805만원) 등 순으로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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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에도 기관과 보조를 맞춘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됐다. 외국인은 에스에프에이(136억3104만원), 서울반도체(128억4652만원), 세지 (8원 ▼7 -46.7%)(61억1444만원), 케이에스피 (3,925원 ▲70 +1.82%)(42억2304만원), 신천개발 (714원 ▲64 +9.8%)(39억5402만원) 등 순으로 순매도했다.
특히 '대선테마'로 급등했던 세지, 신천개발, IC코퍼레이션 (0원 %)(26억2599만원) 등을 대량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한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