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모기지 연체자들 구제책 발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08.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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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타격을 입은 저소득층 가구 지원책을 31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은 연방주택국(FHA)에 연방 모기지 보험의 한도를 높이도록 요청하는 방안을 포함해 일련의 대책을 이날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가 시행될 경우 신용 상태가 좋지 않은 주택 소유자 8만명이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백악관은 모기지로 신용이 악화돼 주택을 압류 당하는 일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은행을 비롯한 대출 기관에 압력을 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신용 경색이 극에 달할 경우 채무 불이행 사태가 속출, 신용 시장이 대혼돈에 빠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최근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경선 예비주자들로부터 "부시 대통령은 서브프라임 사태에 무관심하다"는 비난에 대한 대응책의 성격도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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