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IFA 개막..디지털 코리아 뽐낸다

베를린=김진형 기자 2007.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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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신제품 대거 출시..현지 바이어들 유혹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샤프 등 전세계 대표적인 전자업체들이 독일 베를린에 집결했다. 31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의 멀티미티어 전시회인 'IFA'에서 자사의 디지털 기술력을 뽐내기 위해서다. 한국 대표 선수로 나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등은 이번 전시회에 새로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2007 IFA 개막..디지털 코리아 뽐낸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약 3,900㎡의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해 120Hz(유럽은 100Hz) 풀HD LCD TV,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 LCD TV 등의 TV 제품을 비롯해 블루투스 비디오MP3플레이어, 차세대 광기기 듀오 HD 플레이어, HD 캠코더 등 80여종 이상의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에서 가장 작고 슬림한 흑백 레이저프린터와 복합기를 최초로 공개, 프린터 업계에서 가장 앞선 디자인력과 제품력을 과시한다.

또 블루레이와 HD-DVD 영화 타이틀을 모두 재생할 수 있어 포맷에 대한 걱정없이 풀 HD 영화를 안방에서 시청 할 수 있는 'Duo HD 플레이어'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와함께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일체형 블루레이 홈시어터 등 다양한 홈시어터 제품을 시연하고, 풀H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프로젝터도 전시한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2,675㎡의 부스를 설치하고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PDP TV, LCD TV, 홈씨어터, 샤인폰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

LG전자는 102인치, 71인치 등 초대형 PDP TV를 비롯해 타임머신 PDP, LCD TV 풀-라인업 등 다양한 사이즈의 디지털TV와 초고화질 영상을 잔상 없이 또렷한 화질로 즐길수 있는 100Hz(헤르쯔) 풀HD LCD TV와 MPEG4 HD디코더 내장 LCD TV 등 다양한 차세대 디지털TV들을 선보인다.

또한 컨버전스기술 및 프리미엄 디자인을 강조한 '샴페인' 홈시어터, 디지털 레코더, 카내비게이션, MP3 등을 전시하며, 차세대 DVD 시장 공략을 위해 수퍼블루 플레이어(BH-100) 체험존을 운영한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퀴담TV '디자인을 적용한 '디자인 아트(Design Art)' TV시리즈와 콤비디자인을 이루는 샴페인 홈씨어터를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대우일렉도 990㎡의 독립전시관에 디지털 디스플레이, 차세대 DVD, 휴대용 멀티미디어, 디지털 홈등 총 4가지 주제별 테마파크형 공간을 만들었다.



대우일렉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녹화 및 재생 기능, 잔상제거를 위한 100Hz 기술을 적용한 풀HD LCD TV 6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고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를 출품, 차세대 DVD 플레이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지상파/케이블/IPTV 방송을 모두 수신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셋탑박스를 선보인다. 이밖에 디지털 위성수신기능(STB)을 적용한 PVR, DVDR, DVDR 콤보, DVDR HDD, 상업용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시스템, 카오디오, 네비게이션, 텔레메틱스 관련 제품, MP3 플레이어, PMP, 포터블 DVD 플레이어, DMB TV 등의 다양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들도 전시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등은 제품 전시 만이 아니라 세일즈 활동도 활발하게 펼친다. 매년 방문객이 약 30%씩 증가하고 있는 IFA 전시회는 비즈니스 중심의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약 25억유로의 거래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등은 각각의 부스내에 미팅룸을 설치해 전세계 바이어들과의 즉석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IFA 전시회는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영상/음향가전 종합전시회로 16만㎡의 면적에 32개국 약 1050개 기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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