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내달 17~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한-EU FTA 3차 협상에서 우리측 협상단은 자동차 관세철폐 시기를 7년내로 제시한 EU측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2차 협상에서 EU와 합의한대로 이달말까지 상품양허 수정안을 전달하기 위해 관계 부처들이 협의하고 있다"며 "수정안 전달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차관은 "자동차가 중요한 비중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세를 철폐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그와 같이 비관세 장벽 제거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EU측에서 환경보호에 상당히 많은 정책적인 초점을 맞추고 있어 우리 업계에 지나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EU측의 높은 환경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이번 협상기간 동안 이 부분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