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이 공장 설립에 370억원을 투입, 주사제, 정제, 캅셀제, 산제 생산라인을 모두 갖췄다고 소개했다. 생산 라인은 필요시 제형별로 두배 이상 증설이 가능, 현재 국내서 소비되는 세파계항생제의 70%까지 공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진국에서 요구하는 전외기 방식 공조설비(자체 순환없이 오염된 공기를 모두 외기로 배출)를 갖추고 있으며 빙축열 시스템 등 냉·열 에너지 회수 장치를 도입하여 에너지 절감효과를 노렸다.
장안수 한미약품 사장은 "세파계항생제 완제품을 동남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럽과 일본에까지 공급하게 돼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별로로 분리된 세파계항생제 생산시설을 짓는데 부담을 갖는 제약사들을 위한 수탁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파계항생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2010년까지 세파전용 공장을 갖추도록 하는 정책이 제도화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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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세파플랜트가 위치한 평택공단은 대지 1만2000여평의 종합 생산단지로, 연건평 6000여평 규모의 세파플랜트 외에 바이오플랜트와 관리동이 건축돼 있다. 한미약품은 향후 이곳에 항암제 전용공장도 건설, 최신 우수의약품 제조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