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29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유럽형 준중형 해치백 승용차 씨드가 한국 자동차로는 최초로 유로-NCAP(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에서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씨드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우수한 시야 확보와 핸들 조작성능, 강력한 브레이크 성능 등 운전자들이 자주 경험하는 사고 위험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동적 안전성' 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실시하고 있는 씨드의 7년 무상보증제와 더불어 이번 유로-NCAP 테스트 결과로 유럽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씨드는 최근 슬로바키아 정부가 실시한 입찰에서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7 등을 제치고 경찰차로 낙찰되며 유럽에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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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정부는 기아차 씨드와 스코다 옥타비아를 경찰차로 선정, 2010년까지 4000대를 구매할 계획이며 이 중에 올해분 350대를 전량 씨드로 결정하는 등 대부분의 차량을 씨드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다음달 유럽에서 씨드 5도어 해치백 모델에 이어 씨드 스포티 왜건(cee'dsporty wagon)을 선보일 예정이며 내달 11일 개막 예정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3도어 '프로씨드(Pro-cee'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달까지 7만대의 씨드를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10만5000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