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이재우 통합신한카드 사장 선임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7.08.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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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신상훈 행장 중심 '포스트 라응찬' 구도 윤곽

신한지주, 이재우 통합신한카드 사장 선임


통합 신한카드 사장에 이재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57·사진)이 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이 부사장을 통합카드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 내정자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82년 신한은행 창립멤버로 입행한 후 고객담당 부행장과 신한지주 상무 등을 거쳤고, 카드사업부문 초대 본부장을 맡아 LG카드와의 통합을 주도했다. 이 내정자는 10월1일 통합카드사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3년간 사장직을 맡게 된다.



현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60)과 이종호 LG카드 (0원 %) 대표이사(59)는 9월말 임기만료 이후 거취가 결정될 예정이다. 홍성균 사장은 통합 신한카드 부회장이나 고문 등으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그룹 1세대 경영진으로 통하는 한동우 전 신한생명 사장에 이어 홍성균 사장도 후선으로 물러나게 됨에 따라 신 행장 중심의 '포스트 라응찬'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우 사장 내정자는 신 행장의 군산상고 1년 후배다.



공석이 된 신한지주 부사장에는 라응찬 회장(69)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백순 신한은행 부행장(55)이 선임됐다. 옛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권점주 부행장보(52)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 신한은행의 이정원 여신심사부장(51)과 진찬희 여의도종합금융지점 센터장(52)이 부장급에서 곧바로 부행장보로 승진하는 등 50대 초반이 임원으로 대거 약진했다.

아울러 이번에 승진한 권점주 부행장과 이정원 부행장보가 옛 신한 출신이고, 박 찬(50)·진찬희 부행장보는 옛 조흥 출신으로 '신한 대 조흥=5대5' 안배원칙의 큰 틀은 지켜졌다.


한편 국내 신용카드업계에서 첫 여성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주목받은 LG카드 조일순 이사대우는 상무로 승진했다. 자세한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한지주 △부사장 윤재운(유임) 이백순 ◇신한은행 △부행장 채홍희(유임) 최원석(유임) 권점주 △부행장보 △박 찬 이정원 진찬희 ◇신한카드 △상근감사위원 김인섭 △부사장 강홍규 박수익 전두환 김희건 신종균(이상 유임) △상무 이춘국(유임) 김일환(유임) 소재광 조일순 류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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