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피랍자 무사귀환이 목표"..원론 입장 반복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07.08.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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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7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태와 관련, "우리 국민의 안전과 남은 피랍자 모두의 무사 귀환이 우리 정부의 최우선 목표"라며 언론에 대해 "앞으로도 섣불리 판단 마시고 무작정 앞서 나가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3명이 피랍된지 40일이 지났고 아직 19명이 남아 있다"며 "가족들과 피랍자들이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고통 속에서 보내야 할지 아직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천 대변인은 한국인 피랍자 전원 석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외신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데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아프간 정부가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을 앞둔 특별사면 형식으로 장기복역 중인 탈레반 죄수와 아픈 수감자, 여성 재소자 등을 풀어주기로 이면 합의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서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천 대변인은 "라마단을 기준으로 무엇인가를 말씀 드리긴 어렵고 하루라도 빨리 피랍된 한국인들이 석방되기를 바란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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