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가시장 후반전을 주도할 대형상품은 송파구 잠실동의 트리지움(3696가구)과 중구 황학동의 롯데캐슬 베네치아(1870가구)다.
지난 7월 유찰상가가 늘면서 주춤했던 주공 단지내 상가도 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0~21일 진행됐던 김포 장기 B1블럭(1114세대) 단지내상가 입찰에서 12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고, 이중 1층 106호 (41.8857㎡) 점포는 내정가(1억7200만원) 대비 305%선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5억2550만원(3.3㎡당 4147만원선)에 낙찰됐다.
또 동탄2지구개발, 메타폴리스 관련 상업시설, 삼성반도체 공장증설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동탄상가와 최근 상가비율이 2% 이내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하남 풍산지구 상가, 선분양 논란으로 주춤하고 있는 인천논현지구, 장지-발산등 서울 택지지지구내 상가, 의왕청계, 성남도촌, 화성봉담 등 비교적 공급물량이 고르게 분포된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상가시장도 지역별, 상품별 양극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론 정부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수혜 상품, 보상금 일부 유입 등 분위기 상승 기대감도 없진 않지만 고분양가, 금리인상, 내수부진, 허위-과장광고로 인한 불신감 팽배등 내외적인 위협요소가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