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의 '별', IFA로 총집결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08.26 15:49
글자크기
'별들의 전쟁.'

이달말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쇼인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는 국내 전자업체들에게는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전자업체를 대표하는 CEO들이 IFA로 집결하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윤종용 부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최고고객경영자(CCO) 이재용 전무가 전시회를 찾아 해외의 신제품 트렌드를 체험한다.

IFA는 바이어를 위한 전시회의 성격이 짙은 만큼, 두 사람에게는 전시회를 찾는 전세계 바이어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이윤우 부회장을 비롯, 이번 전시회를 직접 담당하는 박종우 디지털미디어(DM)총괄 사장, 이상완 LCD총괄 사장, 그리고 김순택 삼성SDI 사장도 현지를 찾는다.

특히 박종우 사장은 오는 31일 국내외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의 향후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삼성'을 이끄는 주역들도 참석한다. 삼성전자 오동진 북미총괄 사장,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 김인수 구주총괄 부사장, 박상진 동남아총괄 부사장 등도 동행한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유럽총괄 김종은 사장과 이번 전시회 기획을 주도한 강신익 DD(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본부 부사장이 참석한다. 강 부사장도 오는 31일 국내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LG전자 신제품 동향과 시장공략 계획 등에 관해 설명한다.

이밖에도 황운광 DM(디지털미디어) 안승권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 부사장이 참가해 시장동향 점검과 거래선 상담 등을 진두지휘한다.



대우일렉 이승창 사장도 30일 DM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서영진 상무와 함께 베를린으로 이동한다.

이 사장은 특히 미주와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아중동 사업단 경영진을 현지로 불러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하반기 사업계획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