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IMID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뽐내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08.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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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라인 52인치 TV용 LCD 첫선

삼성전자가 대구 EXCO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컨퍼런스 행사인 'IMID(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2007'에 참가해 첨단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IMID 2007'은 일본 FPD, 미국 SID와 함께 세계 3대 디스플레이 행사 중 하나로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행사다.



올해 IMID 전시회에는 144개 업체들이 342개 부스를 설치해 디스플레이 업계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하며 컨퍼런스에는 16개국의 디스플레이 전문가가 458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매년 이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올해도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업계의 이목을 한 눈에 받는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세계 1위 디스플레이 업체로서의 위상을 떨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2200×2500㎜ 8세대 기판 적용한 52인치 제품 6대로 탕정 크리스탈밸리 홍보영상을 보여 주는 전시장을 꾸며 앞으로 50인치대 LCD TV용 패널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다. 특히 LCD TV 선진기술 섹션을 따로 마련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화질기술을 선보인다.

백라이트를 다수의 영역으로 구분해 필요한 부분만 빛을 공급,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무한대의 명암비 구현이 가능해 트루 블랙 컬러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로컬디밍(Local Dimming)' 기술, 동화상 번짐을 개선한 120Hz McFi 기술도 공개된다.

TV에 이은 신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DID(공항, 호텔, 전시관 등 공공장소에서 정보 및 광고 등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존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을 겨냥, 세계 최대 양산 사이즈인 70인치 LCD를 중심으로 한 DID 제품들을 마치 번화가 한 복판에서 직접 체험하는 듯한 컨셉으로 전시한다.


IT 제품에서는 윈도비스타에 최적화된 사이즈면서 풀HD 표현이 가능해 최근 세컨드 TV 수요를
상당수 흡수하고 있는 24인치 LCD 패널을 중심으로 모든 전시제품을 와이드형 및 LED 백라이트를 적용,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삼성전자의 의지를 반영했다.

모바일 제품은 저소비전력 2.1인치, 광시야각을 적용한 울트라 고해상도(VGA 640×480) 3인치 제품, 원칩 적용 4.8인치, 터치스크린 내장형 7인치 등 고객/시장 요구에 충실한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미래형 기술 중에서는 완전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의 기반이 되는 유기 재료 분야에 대한
그간의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 경쟁사 대비 1년 이상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유기 TFT 기판 샘플을 전시한다. 이와함께 14.3인치 A4 사이즈 플라스틱 컬러 e-Paper와 40인치 흑백 e-Paper 등 미래 시장을 겨냥한 첨단 제품도 내놓는다.

한편 컨퍼런스 분야에서는 LCD총괄 차세대 연구소 신성식 전무가 'LCD 다음 세대를 위한 삼성의 기술과 사업적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LCD 및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방향을 발표하는 등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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