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주 일제히 문을 연 서울·경기권 신규분양아파트 모델하우스마다 수요자로 북적였다. 사진은 지난 25일 개관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반도유보라 팰리스' 모델하우스 실내 모습.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문을 연 용인 '상현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는 주말까지 하루 평균 1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용인 '빅3' 신규단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이 아파트의 경우 무엇보다 입지여건이 좋은데다, 고품격 단지 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시분양을 실시하는 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 7개사의 모델하우스도 주변 일대가 교통 혼잡을 빚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교통개선대책과 대규모 개발이란 호재가 수요자들을 몰리게 하는 요인이란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서울에선 영등포구 당산동 '반도유보라 팰리스'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지하철 9호선 개통과 영등포 복합타운 등 각종 호재를 안고 있는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 날인 지난 25일 하루에만 9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반도건설 김정호 과장은 "내방객 중에는 9월부터 시작되는 청약가점제로 인해과 가점이 낮은 30대와 유주택자들이 많다"며 "상담결과 고급아파트에 대한 기대심리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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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들 분양단지 가운데 일부의 경우 장기간 전매가 제한되는 등 규제도 있는 만큼 여러 요건을 꼼꼼히 따져 청약할 것을 주문했다.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전무는 "자칫 분위기에 휩쌓여 정작 중요한 부분을 간과할 수 있다"며 "자금동원 등을 고려하지 않아 당첨후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