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자 전원석방'설… 정부는 유보적 태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7.08.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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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이슬라믹프레스(AIP)는 25일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피랍자 19명 전원이 풀려날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 사진은 홈페이지 화면 일부.↑ 아프간이슬라믹프레스(AIP)는 25일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피랍자 19명 전원이 풀려날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 사진은 홈페이지 화면 일부.


25일 일부 외신이 한국 정부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사이에 '한국인 인질 19명 전원석방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부는 확인된 바 없다며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AIP통신은 한국 정부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기독교 선교자들 및 주둔 중인 한국군이 수주 안에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는 것을 조건으로 한국 인질 19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고 아프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석방 합의'에 대해 공식 확인된 바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에 모인 가족들은 정부의 공식 입장 발표가 있을 때까지 각국 대사관을 방문하며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하는 일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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