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저녁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제주지역 경선 개표결과 권 후보는 총 628표 중 37%인 234표를 얻었다. 2·3위인 노회찬(197) 심상정(196) 후보간 표차는 1표에 불과했다.
총 5만117명 중 제주 선거인단은 699명. 온라인(인터넷)과 현장 투표를 병행,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투표했다. 투표율은 89.84%였으며 무효는 1표였다.
3위이긴 하지만 2위와 단 1표 차이인 심상정 후보측도 크게 고무됐다. 손낙구 대변인은 "좋은 출발을 보였다"고 자평하며 "심 후보의 지지율이 30%대를 넘어서면서 이번 경선이 더욱 역동적인 박빙승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은 제주보다 하루 늦은 지난 21일 투표를 시작한 광주·전남지역 경선 결과를 25일 확인한다. 선거인단은 3593명. 일요일인 26일 개표하는 대구·경북 경선까지 묶으면 이른바 '슈퍼 3연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