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채권단 관계자는 24일 "대우일렉 IS사업부 매각과 관련된 SY와의 양해각서(MOU) 기간이 끝난만큼 2순위자와 매각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어 "2순위자와 IS사업부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며 본 계약은 9월 중순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며 "2순위자가 어떤 업체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SY에서는 MOU파기는 인정할 수 없다고 나서 갈등이 예상된다.
SY는 24일 "당사는 (채권단의) 해지통보를 인정할 수 없다"며 "통보를 받은 후에도 현재까지 자금조달 방안을 강구하는 등 원만한 영업양수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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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는 이어 "향후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라도 협상재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IS사업부 매각 절차가 늦어지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프라임서키트와의 경영권 양도 계약에서도 발생한다. SY는 23일 공시를 통해 매수자(프라임서키트)가 IS사업부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MOU가 파기될 경우 경영권 양도 계약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SY 관계자는 "프라임서키트가 SY의 경영권 일체를 양도받는다고 계약을 한만큼 우선협상권한도 포함된다고 봤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의 갈등 상황도 모두 투명하게 프라임서키트에 공개한 만큼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