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7일 제5회 혁신도시위원회를 열고 전북과 부산 혁신도시 개발계획(안)과 4개 혁신도시 실시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말 수립된 8개 혁신도시에 이어 10곳 모두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10군데 가운데 대구·울산·경북·제주혁신도시는 실시계획을 수립, 9월부터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부산혁신도시 동삼지구와 센텀지구 개발계획에는 각각 한국해양연구원 등 해양수산관련 기관과 영화진흥위원회 등 영상관련 기관 수용을 위한 개발내용이 포함돼 있다.
대구·울산·경북·제주 등 4곳의 실시계획은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협의 결과를 반영, 개발계획을 구체화했다. 관계법률에서 정한 인·허가 사항, 용도지역 결정, 학교, 공원 등 도시지원시설 등을 상세하게 담아 착공을 위한 입체적인 공간계획을 완성했다.
혁신클러스터용지는 첨단기업, 연구시설, 업무시설 등이 입지할 수 있도록 용도를 부여하고 상업용지와 복합용지는 혁신도시 활성화와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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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4개 혁신도시는 보상여건을 감안,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2005년 6월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을 발표한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지조성과 이전기관의 청사설계 등을 추진해 2012년 말 이전기관과 직원이 근무하고 정주할 수 있는 최첨단의 미래형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