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혁신도시 밑그림 완성..9월부터 착공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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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전북·부산 개발계획안 심의·의결

전국 10개 지역에서 추진하는 혁신도시 모두 밑그림이 완성,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제5회 혁신도시위원회를 열고 전북과 부산 혁신도시 개발계획(안)과 4개 혁신도시 실시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말 수립된 8개 혁신도시에 이어 10곳 모두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10군데 가운데 대구·울산·경북·제주혁신도시는 실시계획을 수립, 9월부터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이날 개발계획이 승인된 전북혁신도시는 한국토지공사와 농촌진흥청 등 14개 공공기관을 수용한다. 개발계획에는 국토개발, 농업생명클러스터 중심의 지역성장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부산혁신도시 동삼지구와 센텀지구 개발계획에는 각각 한국해양연구원 등 해양수산관련 기관과 영화진흥위원회 등 영상관련 기관 수용을 위한 개발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들 전북과 부산혁신도시는 이번 개발계획을 토대로 실시계획 수립, 토지보상 등 관련절차를 거쳐 늦어도 연말 이전에 착공될 것이란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대구·울산·경북·제주 등 4곳의 실시계획은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협의 결과를 반영, 개발계획을 구체화했다. 관계법률에서 정한 인·허가 사항, 용도지역 결정, 학교, 공원 등 도시지원시설 등을 상세하게 담아 착공을 위한 입체적인 공간계획을 완성했다.

혁신클러스터용지는 첨단기업, 연구시설, 업무시설 등이 입지할 수 있도록 용도를 부여하고 상업용지와 복합용지는 혁신도시 활성화와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4개 혁신도시는 보상여건을 감안,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2005년 6월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을 발표한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지조성과 이전기관의 청사설계 등을 추진해 2012년 말 이전기관과 직원이 근무하고 정주할 수 있는 최첨단의 미래형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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