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주택판매 4년래 최저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7.08.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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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부실 여파로 미국의 주택판매가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분기 미국의 주택판매가 연율 591만채로 2003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기간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5% 떨어진 22만3800달러로 나타났다. 149개 대도시 가운데 3분의 1인 50개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1.8%)보다는 가격 하락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NAR의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최근 모기지 시장 부실로 당분간 주택 매매가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기지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이후 70개가 넘는 모기지업체와 6개 헤지펀드가 무너졌다. 이날 메릴린치는 미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강등하고 파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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