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분기 미국의 주택판매가 연율 591만채로 2003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기간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5% 떨어진 22만3800달러로 나타났다. 149개 대도시 가운데 3분의 1인 50개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1.8%)보다는 가격 하락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기지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이후 70개가 넘는 모기지업체와 6개 헤지펀드가 무너졌다. 이날 메릴린치는 미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강등하고 파산 가능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