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은 당시 종로지구당 조직부장이었던 주종탁씨가 만든 대화녹음CD와 녹취록을 바탕으로 "권씨가 지난 4월초 주씨와 당시 기획부장 강상용씨와 함께 경기 시흥 근교에서 가진 술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그러나 권씨는 녹취록 발언과 관련 "내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술에 취해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사건 맥락을 전혀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런 내용이 녹취된 사실은 알았으나 녹취록은 갖고 있지 않다"며 "1996년 당시의 수사결과와 판결문 및 조사내용 등을 종합해 수사결론을 내린것이고 녹취록은 수사에 반영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주씨가 검찰에 CD와 녹취록을 제출할 경우 살펴 볼 계획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앞서 김유찬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에게서 거짓 증언을 하도록 부탁받았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등으로 지난 10일 검찰에 구속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