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법률지원단에 소속된 엄호성 의원은 △검찰에서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고 한 데 대해 "이 후보에 대한 예우와 배려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한 점 △김만제 전 포철회장에 대한 수사 없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서청원 전 대표가 무혐의 처분된 점 △이 후보 인사들의 검찰 수사 비협조 등 3가지를 근거로 들었다.
도곡동 땅 중 이상은 씨 소유로 된 부분에 대한 증여세 포탈 공세도 계속됐다.
그러면서 "증여세 포탈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행위이고 (도곡동 땅의 경우) 아직도 공소시효가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상은 씨 계좌에서 1000~4000만원의 현찰이 97차례 빠져나간 것에 대해 "제3자가 이 씨의 계좌를 빌려서 예입한 뒤 돈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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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클린선거대책위원장도 "속칭 '돈세탁방지법'상 과거에는 5000만원 이상 현금을 인출할 때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돼 있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인출 액수를) 그렇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향신문'에서 보도한 김유찬 씨 위증교사 관련 녹취록에 대해 김재원 대변인은 "권영옥 씨가 명백히 범죄사실을 시인한 것"이라며 "검찰은 새로운 자료가 나온 데 대해 즉시 재수사하고 필요할 경우 공소취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16대 총선 당시 이 후보를 보좌한 권영옥 씨가 지난 4월 술자리에서 "사실은 위증교사, 내가 가서 했잖아" "따져보면 그놈(김유찬 씨) 말이 더 맞는데 검찰은 내가 반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한 정황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