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실트론 지분 매각 추진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08.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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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강 전기로 사업 재원 마련 위해

동부그룹이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인 실트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동부제강 (6,620원 ▲290 +4.58%)의 전기로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최근 JP모간을 매각주간사로 내정하고 동부제강 등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실트론 지분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동부제강이 전기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그동안 내부적으로 검토해 오다 최근 매각 주간사를 내정했다"며 "주간사를 통해 실트론 주식의 가치 등을 평가한 후 매각 여부를 포함해 매각 규모나 일정 등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그룹이 실트론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동부제강의 전기로 사업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다. 동부제강은 충남 당진에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 신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실트론 지분은 ㈜LG가 51.0%를 보유하고 있고 동부그룹은 동부제강 32.1%, 동부건설 5.9%, 동부화재 4.9%, 동부생명 2.7%, 동부정밀화학 2.0%, 동부하이텍 0.9%, 김준기 회장 0.5% 등 총 49%(329만4,194주)를 갖고 있다.



실트론은 세계 실리콘 웨이퍼시장의 6%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5905억원과 영업이익 1002억원, 순이익 8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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