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마감 지연, 파악중"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08.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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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씨 매수주문 장마감 직전 몰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13일 코스닥 마감이 1시간 30분이나 지연된 것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 마감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엠피씨 (359원 ▼175 -32.77%)에 대한 매수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엠피씨는 전날보다 1120원(14.89%) 오른 8640원으로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1만9090주에 불과했지만 상한가 순매수 잔량은 352만4660주가 쌓였다. 엠피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이 지나서야 장애가 복구돼 마감했다.



KRX관계자는 "이날 코스닥 마감 지연은 엠피씨의 거래량이 장 마감 직전 몰려 발생했다"며 "이외에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시스템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엠피씨는 최근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국내 사업권을 보유한 시행한 USK프로퍼팅스 홀딩스에 인수됐으며 구본호 레드캡투어 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엠피씨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포함, 11일 연속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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