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첫 준비접촉 14일 개성서 열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7.08.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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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통보에 우리측 수용키로

오는 28~30일 진행되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첫 준비접촉이 14일 개성에서 열린다.

통일부 김남식 대변인은 13일 "북측이 오늘 오전 전화 통지문을 통해 내일 오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갖자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은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3명을 내보낼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측의 제안을 수용할 방침이며, 대표단은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이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준비접촉에서는 정상회담 의제는 물론 방북 경로와 체류 일정, 방북단 규모 등이 조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북측은 통신·보도·의전·경호 실무접촉도 함께 실시하자고 제안했으며, 우리측도 이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전날 준비접촉 개최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통일부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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