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측 유승민 정책메시지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다스 측에서 미국 법원에 제출한 자료(BBK의 외환은행 계좌 입출금 내역)를 들어 "2001년 2월 28일 BBK로부터 49억9999만5000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유 단장은 "BBK 주식은 단 1주도 가지지 않았고 자신의 이름이 나오는 정관은 위조된 것이라던 이 후보가 BBK로부터 받은 50억원은 무슨 명목으로 받았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는 TV토론에서 77년 건설부장관이 운하보고서를 만들었고 박 전 대통령이 (운하를) 추진하다가 돌아가셨다고 했지만 보고서 전문을 입수한 결과 만들어진 시점이 80년 12월"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허위사실로 박 후보를 매도한 이 후보는 공식 사과하라"고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