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호측, 엠피씨 유증참여 사업시너지 목적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7.08.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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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는 “레드캡투어의 대주주인 구본호씨가 엠피씨 (359원 ▼175 -32.77%)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배경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한국내 테마파크 사업과 관련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구본호씨의 이번 투자와 관련, "엠피씨의 최대주주가 된 한국유스코의 황인준 부회장이 주도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테마파크 사업과 레드캡투어의 사업 연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씨는 엠피씨의 경영권과는 무관하며 단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테마파크 사업에 초기 자본 참여를 통해 사업파트너의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레드캡투어는 이를 계기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테마파크와 레드캡투어의 여행사업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해외로 여행객을 송출하는 아웃바운드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아시아 지역의 여행객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인바운드 여행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유망한 테마파크 사업과 여행 사업의 상호 시너지는 물론 OK투어의 경영권 인수 이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비상용 여행사업 부분에서의 업계 주도권을 획득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엠피씨는 구씨의 유증참여 사실이 발표되기 전부터 급등세를 보여왔다. 발표당일인 이날까지 4일째 상한가 행진 중이며 지난달 말부터는 10일 연속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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