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972가구늘린다..1만6172가구공급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07.08.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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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뉴타운의 주택공급수가 당초 1만5200가구에서 1만6172가구로 972가구 늘어난다.

이에 따라 청약자들의 당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은평구청과 SH공사에 따르면 은평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평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지난 2일부터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



변경안에 따르면 기존의 1만418가구로 정해졌던 분양 물량이 1만1337가구로 919가구 늘어나며, 임대 공급 물량 역시 기존의 4782가구에서 4835가구로 53가구 증가한다.

지구별로 보면 1지구는 기존 4583가구에서 4660가구로, 3지구는 5483가구에서 6378가구로 각각 77가구, 895가구 늘어난다. 2지구는 5134가구로 변동이 없다.



규모별로는 전용 60㎡(25평)이하가 4가구, 60~85㎡(25~32평형)가 799가구, 85㎡초과(32평형 이상)가 233가구 늘어난다.

단독주택(필지)은 당초 1지구에서 69가구, 3지구에서 298가구씩 분양될 계획이었으나 변경안에서는 3지구에서만 248가구 분양되는 것으로 줄었다.

이처럼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것은 유보지로 남겨졌던 기자촌 일대가 주거용지와 도시기반시설용지로 할당된데다 용적률도 소폭 상향됐기 때문이다.


SH공사 관계자는 "3지구의 용적률이 약 5%가량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늘어난 물량 중 전용 85㎡ 이하의 대부분은 원주민을 위한 특별공급물량으로 배정될 전망이며, 233가구가 늘어나는 중대형은 대부분 일반분양돼 청약예금 가입자들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은평뉴타운사업은 오는 16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친 후 구의회의견청취와 공청회, 도시재정비위원회심의 등을 통해 확정되며, 오는 10월쯤 1지구에서 최초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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